[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가 고위공무원의 청렴성을 높이고 솔선수범을 유도하는 등 조직내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국장 및 과·동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2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구는 최근 1년 동안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직원 또는 공통부서 직원 등으로 내부평가단을 구성해 객관성과 적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평가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무기명 설문투표로 진행할 예정이며 의사결정과정의 공정성 등 조직 환경과 청탁 위험성 등 업무환경의 부패 위험도 10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또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사항은 간부공무원 스스로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 청렴실천 노력 등 19개 항목의 자가진단평가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부패위험요인을 발굴해 청렴시책 수립에 활용하고, 평가단별 점수 등을 당사자에게 통보해 자기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조직내 건전한 청렴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 간부공무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부들의 청렴도를 평가해 청렴문화 확산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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