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9일 ‘으뜸서구 생각토론 한마당(정책개발 아이디어 컨퍼런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컨퍼런스는 서구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느꼈던 아이디어들을 발굴해 구정에 접목한다면 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추진한다.
서구는 지난 1월부터 한달동안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부터 구정발전을 위한 시책까지 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주민만족도, 행정서비스 향상이 가능한 내용의 의견을 공개모집했다.
공모결과 주민제안 67건, 공무원 제안 84건 등 15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자체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건의 아이디어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아이디어의 제안자가 공동주택관리 비리신고센터 신설, 우리동네 안내지도 제작, 고독사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대책 등 복지에서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아이디어 내용을 직접 발표하게 된다.
심사는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서구 제안심사위원회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청중심사단 등 110명의 심사결과를 가중치에 따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심사결과 ▲대상 1편에는 50만원 ▲금상 1편에는 40만원 ▲은상 1편에는 30만원 ▲동상 3편에는 각 20만원 ▲장려상 4편에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수여될 예정이며 컨퍼런스에 진출하지 못한 아이디어들 중 일부를 선별해 보상할 방침이다.
서구는 발표력이나 청중호응도를 비롯해 아이디어 자체가 창의적인지, 실용적인지 등을 판단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구정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아이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