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이 꿈꾸는 혁신 후 새정치연합의 미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9일 혁신 이후의 새정치연합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을 제대로 이뤄내면 당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리더십과 조직의 건강성 회복을 거쳐 수권정당으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시·도당 광역의원협의회 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당의 혁신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크게 네 가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혁신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당의 정체성이 올바르게 확립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 그것을 당이 받아서 정치에 반영하고 미래에 반영시키는 그런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혁신의 결과로 당의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을 것이라 본 것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원들과 국민들의 바람과 기대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당을 이끌 뿐 아니라 한국 정치 이끌 수 있는 당의 리더십이 만들어 질 수 있으리라 본다"며 "당의 리더십이 곧게 될 때 비로소 당이 당 답고 당원들이 당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굳건한 정체성이 당의 리더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혁신이 이뤄질 경우) 어떤 경우에도 공정하고 투명하고 그리고 민주적인 당의 조직의 건강성이 회복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성과 자율성, 투명성, 객관성 이러한 것들이 기반이 되어서 우리 당 조직이 활성화 되어야 바로 당이 제 구실 하고 국민들 바라는 역할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바로 이제 그런 조건들이 구비되면 우리 당이 어떻게 자기 역할을 할 것인가 즉 야당다운 야당으로서, 투명성과 선명성 담보하는 야당으로서 국민적 역할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만들어지고 찾아질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비로소 새정치연합은수권능력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수권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의 4가지가 크게 변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혁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