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틀간의 일정으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3일 "우리 당은 더 이상 분열과 갈등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방황을 멈추고 깊은 성찰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희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결의했다.
경기도 양주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늘은 우리 새정치연합이 화합과 단결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첫발을 떼는 날"이라며 "새정치연합의 의원 일동은 1박 2일 동안 함께 땀 흘리고 격론을 주고받으면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하나 되는 길을 찾았음을 밝힌다"고 선언했다. 4·29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내분 양상을 보였던 새정치연합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당내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날 결의문 역시 이같은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새정치연합은 오늘을 시작으로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을 갈 것"이라며 "동료의 변화를 갈구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서 동료를 설득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이 나 자신부터 스스로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며 "우리는 견해의 차이를 좁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우리 당의 60년 민주적 적통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소속의원 130명 가운데 110명 가량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날 새정치연합 워크숍 결의문 전문이다
오늘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화합과 단결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첫발을 떼는 날이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 일동은 1박 2일 동안 함께 땀 흘리고 격론을 주고받으면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하나 되는 길을 찾았음을 밝힌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을 시작으로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을 갈 것이다. 동료의 변화를 갈구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서 동료를 설득하는 길을 찾을 것이다.
변화와 혁신이 나 자신부터 스스로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다.
우리는 견해의 차이를 좁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우리 당의 60년 민주적 적통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특히 지금 상황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절체절명의 각오로 뛰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다.
우리 당은 더 이상 분열과 갈등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방황을 멈추고 깊은 성찰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희망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리가 민심을 천심으로 받들고 정도를 실천하면 국민여러분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기회가 주어질 것을 믿으며 엄숙히 결의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