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선정
세계 36개 철강사 중 6년 간 8회 연속 1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가 철강산업 전문 분석업체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8회 연속 1위에 올랐다.
WSD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30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기술혁신, 인적자원 등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0점 만점에 7.9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WSD는 올 6월 기준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 절감·재무 건전성·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는 2010년 이후 WSD의 발표가 있을 때마다 1위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기반 솔루션마케팅 등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전략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WSD는 2010년과 2013년에는 2차례, 2011년과 2012년에는 1차례 해당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상위 5개 기업 중에서는 최근 선진국 철강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셰일가스 개발 수혜를 얻고 있는 미국의 뉴코어가 2위 자리에 올랐다. 아베노믹스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신일철주금이 3위, 남미 대표 철강사인 게르다우가 4위, 러시아 대표 철강사인 세베르스탈이 5위에 선정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철강전략회의에서 WSD는 '새로운 도약(Just the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의 단기 철강시황을 진단·전망했다. WSD는 "세계철강사업의 저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나 2017년 세계경제 호전과 원료시장 개선 등으로 철강산업이 회복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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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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