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상장 시초가보다 평균 50%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7월 코넥스시장이 문을 연 이래 작년까지 상장된 6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달 말 기준 상장 시초가보다 51.8% 상승했다.
37개 종목이 평균 128.7% 주가가 올랐으며 그중 14개사는 시초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툴젠(764.3%), 엔지켐생명과학(500.0%), 엘앤케이바이오(256.0%), 엠지메드(200.9%) 등 상위 10개 종목이 평균 250.1% 주가상승으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상위 10종목 가운데 바이오가 7곳(평균 300.3%↑), IT는 3곳(평균 133.1%↑)으로 이들 종목은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상장 직후 1개월보다 평균 70배 늘었고, 지난해 실적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1%, 12.1% 증가하는 등 양호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예탁금 인하, 소액투자전용계좌 도입 등 시장활성화 방안 추진 및 코스닥시장 이전 기대 등에 따라 코넥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상장사 중 현 주가가 시초가를 밑도는 기업은 30곳으로 평균 41.4% 하락했고, 1개사는 시초가 수준에 머물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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