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헤리티지 셋째날 6언더파, 서형석 2위서 힘겨운 추격전
"무려 9타 차 선두."
이태희(31)가 생애 첫 우승을 예약했다. 6일 경기도 여주 360도골프장(파71ㆍ7024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넵스헤리티지(총상금 4억원)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사흘 연속 선두(17언더파 196타)를 질주했다. 서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서형석(18)이 2위(8언더파 205타)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1, 5, 6, 8, 9번홀 등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고, 후반 버디 2개(보기 1개)를 보탰다. "큰 실수 없이 선두를 지켜 만족한다"는 이태희는 "내일은 타수 차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샷에만 집중하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서형석은 2오버파의 난조로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이상희(23)가 달성한 최연소 우승기록(19세6개월10일) 경신이 쉽지 않게 됐다. '일병' 허인회(28)가 공동 3위(7언더파 206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맹동섭(28)이 6위(6언더파 207타), 박은신(25)이 공동 7위(5언더파 208타)에 오르는 등 '상무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챔프' 최진호(31)는 공동 24위(2언더파 211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