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헤리티지 첫날 8번홀서 "그래도 7언더파 선두", 허인회 7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방심은 금물."
이태희(31)가 4일 경기도 여주 360도골프장(파71ㆍ7024야드)에서 개막한 넵스헤리티지(총상금 4억원) 첫날 불과 30㎝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8번홀(파5)에서다. 마크를 하지 않고 한쪽 다리를 들고 먼저 홀 아웃하려는 조급함이 보기로 직결됐다.
이태희는 다행히 다음 홀인 9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스코어를 만회하는 등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8번홀 보기가 우승 진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남은 셈이다. 2006년 투어에 데뷔해 2위만 세 차례를 기록한 선수다.
선두권은 최민철(27)과 홍창규(34), 안재현(27ㆍ볼빅) 등이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프로미 챔프' 허인회(28)는 8번홀 이글에 버디 3개(보기 1개)를 보태 4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7위에 포진했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진호(31)는 공동 30위(1언더파 70타)에 있다. "코스가 짧아 두번째 샷을 100m 지점에서 많이 했는데 숏아이언 샷의 정교함이 부족했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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