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무자책점' 역투 한화는 kt 제압…넥센도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의 호투를 앞세워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쉐인 유먼(35)이 무자책점 투구를 한 한화도 안방에서 승리했고, 타선이 터진 넥센도 1승을 추가했다.
삼성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 20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클로이드가 7.1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01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다섯 개를 곁들였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27)도 1.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이지영(28)이 4타수 2안타 2타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삼성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열여섯 번째 이자 팀 네 번째 선발 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가 kt의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8승(27패)째를 거둬 롯데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유먼이 6.2이닝 3피안타 2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마무리투수 윤규진(30)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시즌 5세이브(1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정근우(32)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김회성(29)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한화는 승리와 함께 역대 여섯 번째 팀 통산 4만9000루타도 달성했다.
목동구장에서는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때려낸 넥센이 두산을 14-6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 1무 24패를 기록, 단독 4위를 지켰다. 타선에서 브래드 스나이더(32)가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하성(19)과 유한준(33)도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신영(37)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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