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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의협, '핫라인' 설치…의사들이 직접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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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한의사협회가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 핫라인을 설치해 의사들이 직접 메르스 상담에 나서기로 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회원의사들로 구성된 핫라인을 설치해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고, 노출자와 의심환자, 확진환자의 고충에 대해 의사 전문가들이 직접 상담할 것"이라며 "실무적인 준비가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번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자택격리 대상자들을 위한 '자택격리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고, 메르스 밀접 접촉자들이 겪고있는 혼란상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추 회장은 이날 "메르스 노출자 관리 공백으로 선의의 병원과 환자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의 특단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특단의 대책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국민과 의료인의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에게 병원명 공개를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D병원 의사가 자택격리 중 1500여명의 일반인을 접촉한 것과 관련 " 확실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전문가 단체로서 송구스럽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인에 대해선 정보 공유가 중요하며 보건당국에 이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공식으로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도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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