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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메르스 환자 발생…대부분 학교 '임시휴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순창서 메르스 환자 발생…대부분 학교 '임시휴교' 메르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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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순창에서 호남권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하자 이 지역 대부분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5일 순창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순창의 유·초·중·고교 총 26개 학교 중 적성초등학교와 인계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이 모두 이날 임시 휴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1차적으로 이날 하루 동안 휴업을 한 뒤 추후 2차 휴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적성초와 인계초도 현재 휴업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4일 오후 10시께 학교들의 휴업이 결정됐다"며 "지원청 간부들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순창에 거주하던 A(72·여)씨는 전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의원)에 방문한 뒤 1차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격리 상태였으나 지난달 22일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순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감기와 미열 등의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다 4일 오전 순창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이어 국가지정격리병동으로 이송돼 채혈을 통한 검사 결과 이날 밤 11시30분쯤 양성 반응 확진을 받았다.


A씨는 2주간 순창에 머물면서 병원과 마을주민 17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4일 오후 5시부터 경찰의 협조를 받아 A씨가 거주한 순창읍의 한 마을 출입을 봉쇄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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