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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D-2' 황교안 후보자, 막바지 준비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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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D-2' 황교안 후보자, 막바지 준비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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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황 후보자는 야당과 언론의 각종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확보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 후보자와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등 관계자들은 휴일인 이날과 이튿날에도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자측 관계자는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모두 소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결격사유가 될 만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8~10일 열린다. 8~9일에는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답변을 하고, 10일에는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증인·참고인 심문을 한다. 총리 인사청문회가 3일 동안 진행되는 것은 정홍원 전 총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청문회 증인에 대해서는 여당이 요구한 1명과 야당이 요구한 4명 등 총 5명으로 정해졌다.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된 윤석열 검사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 때문에 증인에서 제외됐지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참고인으로 채택돼 사퇴 과정을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1억1000여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일종의 '보험금'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고, "황 후보자가 병역면제를 받은 시점이 수도통합병원에서 만성 담마진을 인정한 것보다 빠르다"며 병역면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밖에 종교 편향 논란, 정치성 편향 논란, 재산증식 과정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황 후보자측은 야당의 주장에 대해 "불법적이거나 잘못된 부분들은 없다"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만 말하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가 청문회 과정에서 섣부른 말실수가 잦으면서 곤란을 겪었던 점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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