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제약업체 스프라우트에서 만든 여성용 성기능 촉진제 '필반세린'(flibanserin)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단이 조건부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미국 FDA는 4일(현지시간) 자문위원단이 찬성 18, 반대 6으로 필반세린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대신 제약사에서 부작용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성용 비아그라'로 불리는 필반세린은 그동안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약 복용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이 발견돼 두 차례나 승인이 거부된 바 있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자문위가 승인 권고 의사를 밝히면서, 필반세린의 FDA 승인에도 초록불이 켜졌다. FDA는 자문위의 의견을 참고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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