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000여명과 자유롭게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큰 파문이 예상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삼성병원 의사(38)가 격리조치 없이 지역 조합 회의와 심포지엄 등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중앙 방역 관리망이 뚫린 상황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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