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7이닝 2실점' kt는 4연패 탈출…한화·LG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이승엽(38)의 역대 최초 통산 400홈런 달성을 자축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정대현(23)이 호투한 kt는 4연패를 탈출했고, 한화와 LG도 1승씩을 추가했다.
삼성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3승 20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지켰다.
이승엽이 통산 400번째이자 올 시즌 열 번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채태인(32)과 박석민(29)도 각각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역대 여섯 번째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33)이 9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윤성환의 완투승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다섯 번째이자 개인 통산 여섯 번째로 나왔다.
수원 경기에서는 kt가 SK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1승(43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대현이 7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5패)째를, 장시환(27)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2승 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장성우(25)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정성호(37)는 역대 다섯 번째 1100득점에 성공했다.
목동구장에서는 내야수 김태균(32)의 홈런포를 앞세운 한화가 넥센에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7-8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27승 26패를 기록, 단독 7위를 유지했다. 김태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정근우(32)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미치 탈보트(31)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마산 경기에서는 LG가 NC를 8-4로 누르고 2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3승(1무 30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9위를 지켰다. 마운드에서 선발 루카스 하렐(29)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35)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병규(31·등번호 7번)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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