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으로 구성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1조8000억 규모의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를 낙찰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사의 기술제안서와 입찰가격을 종합평가한 결과, 1조1775억원을 써낸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국내 원전건설에서는 처음으로 제안사의 기술능력과 가격을 각각 80%, 20% 비중으로 평가하는 '최고가치 낙찰제도'로 진행됐다.
또 제안 업체 임직원간 비공식 접촉을 일체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도 운영했다.
공사는 오는 12월 초 시작될 예정이며 5호기는 2021년 3월, 6호기는 2022년 3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건설 최초로 최고가치 낙찰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신고리5,6호기는 안전과 품질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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