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 콜센터의 하루 상담실적이 1000건을 넘어섰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메르스 콜센터(핫라인)의 상담실적은 1107건으로 집계됐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9시 전까지 집계한 일일 상담실적은 지난달 30일 451건에서 1일 997건으로 급증했고, 2일 1000건을 돌파했다. 사흘 만에 상담실적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상담실적이 급증한 1일은 환자가 18명까지 늘어났고, 이튿날은 3차 감염이 처음알려졌다. 특히 3차 감염이 공개된 2일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도 306건이나 상담이 이뤄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까지 확인된 메르스 감염자는 30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최초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두 단계 이상 전파된 3차 감염자들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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