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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타율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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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 홈런을 선보였다. 2일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0-1로 뒤진 2회 선두로 나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투수 구보 야스토모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시속 134㎞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지난달 29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 뒤 세 경기 만에 홈런을 재개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6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다시 한 번 홈런을 작렬했다. 한가운데로 쏠린 구보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25m의 14호 홈런. 4월 2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뽐냈다. 그 사이 타율은 0.322에서 0.326(181타수 59안타)로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8회 3점을 헌납해 5-6으로 역전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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