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일 효고 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해 3-6 역전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9구째로 던진 시속 136㎞짜리 컷패스트볼이 오른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타구로 연결됐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 시작은 순조로웠다. 선두 채드 허프먼을 3루수 뜬공, 다음 타자 오카다 요시후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네모토 순이치에게 중전안타, 기요타 이쿠히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스즈키 다이치에게 볼넷까지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한신은 9회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그대로 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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