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소형무장헬기(LAH)개발을 놓고 국내방산기업인 (주)한화와 LIG넥스원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2일 우리 군이 전력화를 추진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할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LAH에 탑재될 공대지유도탄은 적의 전차를 정밀 타격하는 무기로, 육군이 장기간 운용해온 토우(TOW) 대전차미사일을 대체할 예정이다.
LAH 공대지유도탄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하에 개발되며 2022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 양산ㆍ전력화된다. 국내에서 LAH 공대지유도탄 생산에는 (주)한화와 LIG넥스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방위사업추진위는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와 네트워크 작전환경에서 보병부대의 실시간 지휘통제를 위한 '지휘소용 차량'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울산급 배치-Ⅲ 개발은 내년에 시작되며 지휘소용 차량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개발을 거쳐 2019년부터 양산ㆍ전력화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