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오는 3일~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이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재원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투자 증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OECD 각료회의에서는 성장 촉진을 위한 투자, 혁신, 기업환경의 역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무역과 투자의 관계, 2015년 이후 개발의제 도출 및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성공을 위한 OECD의 역할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조 차관은 저탄소경제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각료급 분임 및 전체토의에 참석해, 배출권거래제 실시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특히 우리나라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핵심 재원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OECD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조 차관은 2015년 이후 개발의제 이행을 위한 OECD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재원 동원을 위한 개도국 역량 강화, 개발재원 측정 및 모니터링, 효과적인 개발협력 원칙 전파, 재난관리 및 대응 역량 강화 등 OECD의 구체적인 기여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OECD 회원국이 향후 2015년 이후 개발 목표의 국내적 이행과 개도국의 개발목표 달성 지원이라는 과제를 위해 실용적인 해결책을 계속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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