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전문가 감정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구매한지 오래돼 입지 않고 장롱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모피제품을 상품권으로 바꿀 기회가 왔다.
신세계는 오는 4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안 입는 모피를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옷의 경우 시즌이 지나면 디자인이 트렌드에 뒤쳐져 잘 안 입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모피의 경우 가격이 높아 버리긴 아까워 입지 않으면서 장롱 속에 그냥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신세계는 최초 구입가격, 구입장소, 구입 시기, 브랜드, 착용 횟수 등 전혀 상관없이 모피를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밍크 제품에 한해서 매입하며, 모피 전문가가 직접 감정해 정확한 매입가격을 산정할 예정이다.
가죽이 손상된 밍크, 니팅제품, 여우모피, 염색제품, 스크랩으로 제작된 상품 등은 상품권으로 교환이 불가하며,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선 상담번호를 별도로 운영한다.
상품 매입가격은 털 안쪽 면의 가죽상태, 털의 복원력, 마모상태, 변색, 탈색 등의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밍크 목도리는 최대 30만원, 밍크 조끼 50만원, 밍크 재킷(기장 75cm이하) 60만원, 밍크 하프코트(기장 100cm이하) 80만원, 밍크 롱코트는(기장 100cm이상) 100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신세계는 모피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시즌을 맞아 모피 브랜드 행사도 준비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오는 4일까지 강남점 3층 행사장에서 디에스 모피, 동우 모피의 인기 모피 상품을 최대 각각 50,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모피 할인행사를 펼친다.
디에스 모피는 오는 2일까지 정상상품을 반값으로 준비했다. 밍크 휘메일 재킷 199만원, 밍크 휘메일 하프코트를 299만원에 판매하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밍크 방울 카드 지갑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동우 모피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일부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초특가로 선보이며, 폭스 베스트 100만원, 데미 밍크 재킷 190만원, 블랙드라마 휘메일 재킷을 25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소비자들은 안 입는 모피를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협력회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피 원단을 수급할 수 있고, 백화점은 매출 비수기인 6월 매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1석 3조의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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