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둔 31일 야당에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협조와 함께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혁신'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회가 공무원연금개혁이란 지고지난한 과제를 풀었으나 클라우드펀딩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개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5월에도 처리하지 못했다"면서 "야당은 '국민 해코지법'이라는 왜곡된 낙인을 찍어놓고 또 다시 발목잡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청년 일자리 만들고, 경제 살리는 법안이 국민을 해코지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청년 일자리 만들고 경제살리는 법안을 발목잡는 것이 '경제해코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살리기법을 6월에도 처리하지 않고 올 하반기를 맞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6월엔 밀린 경제숙제를 다하는 국회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하기 전부터 '부적합' 운운하고 있다"며 "미리 결론 내려놓는 자체가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한 "신상털기식, 의혹 부풀리기식 청문회는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국정운영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에 주력하겠다. 혁신을 외치는 야당도 '혁신 청문회'의 변화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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