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내 대표적 공원인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에서 농번기 모내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농번기 모내기철을 맞아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용산구 노들텃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5000㎡ 규모의 농촌체험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내기 행사가 진행된다. 전통 방식의 모내기를 직접 해 본 후 전통 농기구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모내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연자방아에 벼를 찧어보고, 지게를 지어보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또 모내기 시간에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농부가 등의 우리민요 공연을 펼치고, 사회적기업인 '서울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도 나와 시민들의 혈압측정과 건강상담도 해 준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노들텃밭에서도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논에서 해밭쇼'라는 주제로 모내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전통 써래질 작업을 해 볼 수 있고, 각종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통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 직접 논에 우렁이를 방사해 보거나, 벼를 도정해 보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모내기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접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라매공원 커뮤니티 센터(02-2181-1166~7)로 문의하면 된다. 노들텃밭에서 열리는 모내기 행사는 네이버 카페 노들텃밭(http://cafe.naver.com/ndfarm)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들텃밭센터(02-792-7520)에 문의하면 된다.
이춘희 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전통 모내기를 하면서 농업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벼의 생육과정을 이해하여 주식인 쌀농사의 중요함도 깨우치는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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