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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오늘 대구 수성갑 방문…"총선 출마 요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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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9일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을 방문해 당원·주민들과 만났다.


전날 이 의원은 김 전 지사와 직접 만나 대구 수성갑에 총선 출마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후임자로 김 전 지사가 거론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총선에 나설 계획이지만 특정 지역을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요청하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의 이야기를 주로 청취했다"면서도 "아직까진 (요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하지 못했다. 좀 더 지켜본 후 결론내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 수성갑은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대 총선 낙선 이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더욱 눈길이 쏠린다.


당시 김 전 의원이 40%가 넘는 득표율을 올리며 선방함에 따라 여권에선 김 전 지사 같은 거물급 후보가 동원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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