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르스 바이러스 유언비어 확산…"여의도 ○○병원 가지마세요"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메르스 바이러스 유언비어 확산…"여의도 ○○병원 가지마세요" 메르스 바이러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바이러스 국내 감염 환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아는 분에게 연락이 와서 전달합니다"며 "당분간 여의도 OO병원에는 가지 마세요. 6번 환자가 오늘 새벽 여의도 OO 왔다가 메르스 확진 나서 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여의도 OO병원 ICU(집중치료시설) 폐쇄됐다고 하니 병원 근처엔 안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에는 또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며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잘 씻고 양치 밖에서 하지 마세요. 해외에서 우리나라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뜬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 거라 예상된다고 합니다"고 적혀 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과 관련해 인터넷에 오른 글은 유언비어다. 현재 ICU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맞지만 해당 환자는 바로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베드도 비워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또한 "해당 글은 답변을 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근거 없는 루머"라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바로알기' 자료를 보면 유언비어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메르스의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발생하며 환자가 이미 거쳐 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는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또 "해외에서 한국이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나 메르스 사태가 에볼라나 사스 때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9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더 발생해 모두 9명이 됐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 환자는 첫 메르스 환자 A(68)씨를 진료했던 의료진이고 아홉 번째 환자는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