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바이러스 국내 감염 환자가 9명으로 늘어나면서 감염 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이외 구토·설사·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급성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30~40%에 이른다. 전염성이 낮은 편이지만 국내 첫 번째 감염 환자가 6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바이러스가 변이돼 감염력이 세졌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으로 눈·코·입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하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방문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중동지역 여행 중 낙타·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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