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알제리에서 입국한 20대 여성(25)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신고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4개월간 알제리에서 거주하다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귀국한 뒤 전날부터 경미한 기침 증세가 발생해 전북 정읍보건소에 문의했다.
보건당국의 이 여성을 인근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역학조사와 감염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알제리가 지난해 6월 이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이 여성이 알제리에서 낙타나 호흡기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확인한 만큼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질병관리본부 "이 여성은 입국 당시 발열감시대를 통과하는 등 증상이 없었다"면서 "자기건강상태 질문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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