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악재가 많은 좋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중국 증시는 관성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6거래일 동안 14.6%나 올랐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초반 한때 1.1% 약세 흐름을 보이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1%대 급락으로 마감됐고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유동성 위축에 대한 부담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완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오른 4941.7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2918.02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1.16% 올랐다.
시가총액 1위 페트로차이나는 2.30% 오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중국 국책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항공업종 매수를 추천하면서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 동방항공이 6.27%, 에어차이나가 0.63%, 남방항공이 0.18% 올랐다. 이날 신규 상장된 지샹항공은 44% 폭등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신용거래에 대한 증거금 비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증권사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증거금 비율 인상 방침을 밝힌 하이퉁 증권은 0.83% 밀리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이미 증거금 비율을 인상했다고 밝힌 GF 증권도 1.23%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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