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친환경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 20억 확보

[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군은 27일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내년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분야 공모사업’에 2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주민참여형 갯벌 굴양식장 조성’과 ‘김 종묘 생산 안정화’ 등 2건이며 사업비는 총 20억원이다. 군은 내년부터 다수의 어업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참여형 갯벌 굴양식사업 공모는 겨울철 농한기에 마땅한 일거리 없이 6개월을 넘기는 주민들에게 굴 박신 작업 등의 일거리로 소득을 안겨주기 위해 발굴해 응모한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군 관계자는 “신규 사업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모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어업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잘사는 고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6월 중에 어촌에 젊은 인력을 수혈해 활력을 넣어줄 도시민 유치사업에도 응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간 200억원대의 주민 소득을 안겨주고 있으나 해마다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갯벌낙지에 대해 내년에는 낙지자원 조성 분야에 응모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