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중기지원센터, 1주일간 청량리 롯데백화점서 27개 기업 3억 원 매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5일까지 1주일간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전라남도 우수 농수산물 가공식품 특별 판매전’에 전남 27개 기업이 참가해 3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 롯데백화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농수산식품 개방에 대비해 수도권 시장에서 전남산 농수산 가공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 소비 저변을 확대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남 소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8개 기업이 참가해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사회적경제체의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장에선 장성의 산들래 김치, 거문도 해풍쑥, 장흥 가지산마을 표고버섯, 만재도의 거북손·배말, 장성 축령산 편백 등 지역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신선 제품 및 특산품이 TV 생방송과 동시에 선보여 수도권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구매를 유도했다.
이 중 산들래 김치의 백미선 대표는 삼채김치나 배추김치를 현장에서 직접 버무려 손맛을 전하고 볼거리를 제공, 방문객과 백화점 측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청량리 롯데백화점의 박대훈 지점장은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했으면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하지만 다른 지역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전라도만의 특유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인상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전남 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에 나설 뜻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이애경 장성 축령산편백 대표는 “지속되는 불경기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천식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사전에 백화점 유통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남 제품의 시장성을 평가하는 등 출품 제품을 세심히 선택하고, 전경련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등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도권 소재 유관기관이나 향우회, 언론매체 등을 통해 사전 홍보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번 행사의 큰 성공요인이었다”며 “행사장에서 느낀 점과 매출의 성패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해 앞으로 더 내실있는 행사로 정착시키고, 사회적경제체의 참가도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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