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투자證, 제일모직 목표가 25만5000원으로 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제일모직에 대해 합병효과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27.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적정 시가총액은 42조3000억원, 자사주를 차감한 NAV는 25만5000원으로 추정되는데, 주가는 합병 효과를 선반영할 것으로 판단하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합병으로 건설사업부의 영업가치를 6조7000억원으로 상향했고(상사 포함), 삼성물산 보유 삼성전자 4.1%, 삼성에스디에스 17.1% 지분의 현재가치 12조7000억원 반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75%를 추가 반영하고 삼성물산의 순차입금을 시가총액에서 차감 조정했다"며 "삼성물산은 보유 지분가치 이하로 거래됐기에 합병 이전 눌려있던 영업가치가 추가요인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고평가 논란 해소 과정에 있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삼성전자 지배로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배당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2016년 배당성향을 20%로 상향할 시 2016년 합병법인의 순이익은 21.2% 증가하고, 제일모직이 지주 전환 과정에서 전자 지분이 추가로 늘어난다면 이에 따른 전자 배당금도 큰 폭 증가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브랜드 로얄티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물산이 보유한 권리는 획득했고, 향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과정에서 전자 등 핵심계열사 브랜드 로열티의 자연스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