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조슈아 웡이 26일 말레이시아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웡은 이날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톈안먼(天安門) 시위 2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페낭과 이포 등 일부 도시에서 강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페낭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일정이 처음부터 틀어져 홍콩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말레이시아 시민단체는 이를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웡의 입국 거부이유와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웡은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면서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뽑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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