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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통신료 시대 - 아는 만큼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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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族'은 통과…'영화·게임族'은 요금 밀당
데이터·통화 패턴으로 따져보기


新통신료 시대 - 아는 만큼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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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권용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의 틀을 완전히 바꿔놨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통화를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층에 특히 유리한 제도다.


영업사원, 대리기사, 주부, 장년층 등이 대표적인 수혜자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40대 소비자들은 크게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할 수 있고,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해외로밍 등의 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직장인 K씨'와 '주부 L씨', '학생 P군' 등 서로 다른 통신 서비스 사용 패턴별로 안성맞춤 요금제는 이렇다.

#31세 직장인 K씨. 출퇴근 지옥철을 버티는 K씨의 낙은 스마트폰 '모바일 TV'다. 앉을 수도 여유롭게 기대설 수도 없는 빽빽한 공간이지만 이어폰을 끼고 어제 야근으로 챙겨보지 못한 드라마를 보는 재미로 그 시간을 버틴다. 외근이 잦은 K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동안 모바일 TV를 보거나 영화를 본다.


K씨와 같이 하루 2시간가량씩 한 달에 10일 이상 모바일 TV를 시청하는 데 데이터의 대부분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LG유플러스의 비디오 52 요금제가 적당하다. 데이터는 기본 3기가바이트(GB)가 제공되고 거기에 매일 비디오 전용 데이터가 1GB씩 주어진다.


K씨 같은 소비자들의 경우 기존에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금 별도로 7만1900원짜리 무한대 89.9 요금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단순 계산으로만 월 1만9900원 가량의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


#51세 주부 L씨. L씨는 평소 지인들과 전화로 수다를 떨다보니 통화량이 많다. 대신 데이터 사용량은 거의 없다. 종종 가족들과 하는 '카카오톡'이 대부분이다. L씨는 그동안 무제한 음성통화를 사용하기 위해 월 5GB의 데이터를 주는 5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L씨 같은 소비자들에게는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29ㆍ36 요금제가 적절하다.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2만원대에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유선전화는 무제한으로 제공되지 않으며, KT의 경우에는 5만원대 요금제 이상부터 가능하다.


밴드 데이터 29 요금제와 밴드 데이터 36 요금제는 각각 300MB, 1.2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300MB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에서 메시지 수ㆍ발신 약 3만개, 사진 수ㆍ발신 900여개, 네이버 등 인터넷 뉴스 3000여 페이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17세 학생 P군. P군은 매월 데이터 부족으로 불만이 많았다. 부모님에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시켜 달라고 떼를 써봤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싸늘했다.


P군에게 추천할 만한 요금제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다. 남은 데이터는 이월하고, 부족하면 다음 달 데이터를 미리 당겨쓰는 '데이터 밀당'이 가능하다. 월정액 3만99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밀당이 가능한 2GB의 기본 데이터가 제공된다. P군에게는 안성맞춤 요금제다. 밀당은 한 달 기준으로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끌어다 쓸 수 있다. KT는 밀당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통신요금 폭탄 주의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잘못 이용하면 오히려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데이터 중심'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요금제 대비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자신의 사용 패턴을 확인하고, 요금제 이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사업자마다 데이터 과금 방식은 다르다. KT는 기본 제공량 소진 후 1.22GB까지 0.5KB당 0.01원을 과금한다. 이후 5GB까지 상한한도는 2만5000원이지만 이후에는 최고 15만원(11.1GB~무제한)까지 과금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0.5KB당 0.01원을 부과한다. 초과 사용 데이터량이 3GB를 초과하면 속도제한( 200Kbps 이하)에 걸린다. 정상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속도 제어 해제 신청을 하면 된다. 이때 초과 사용량은 1KB당 0.003원이 과금된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1MB 당 20.48원을 과금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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