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용불량자·대학생 대출’ 미끼 보이스피싱 일당 5명 구속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일반적으로 대출이 불가능한 이들을 상대로 마치 가능한 것처럼 속여 통장과 체크카드를 넘겨받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혐의(사기)로 정모(32)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75개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1장당 70만~80만원을 받고 중국에 팔아넘겨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대포 통장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 ‘신용불량자·대학생 대출 가능’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거래 실적으로 올려주겠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넘겨받아 보이스피싱에 악용했다.

중국에 마련한 콜센터에서 생활비나 급전이 필요한 110여명에게 저리로 대출해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1억3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이스피싱에 성공할 경우 사기금액의 10∼15% 상당을 수당으로 챙겨왔고,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통장 공급이 어려워지자, 국내로 입국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공급하기로 공모하고 국내로 들어와 직접 통장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이들에게 통장을 넘겨준 60여명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대포폰·아이디, 중국의 메신저를 사용하고 전국의 피씨방을 옮겨다니며 추적을 피해왔다.


진희섭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전화를 걸어와 개인 정보를 묻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을 빙자해 선이자, 보증료,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계좌 안전조치 등을 이유로 현금지급기로 유도하면 100% 보이스피싱이 맞다”며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하거나 경찰관서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