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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절단 수박, 대형마트 3사에서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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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꼭지 절단 수박 유통 사업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참여하기로 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꼭지절단 수박 유통 시범사업'에 이달말부터 대형마트가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선 농협은 수도권 6개 매장 중심으로 실시해오던 꼭지절단 수박 시범판매를 27일부터 농협계통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해 8월말까지 실시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가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6월4일부터 2주간 총 19개 매장에서 시범판매한다.

특히 꼭지절단 수박은 당도가 11브릭스 이상인 것만 선별 판매하며, 가격은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수박은 대부분 꼭지를 'T-자' 모양으로 다듬어 유통하는데, 이 경우 수확·운송 등에 별도의 노력이 더 들고 유통 중에 꼭지가 떨어지면 정상 판매가의 1/2~2/3 수준으로 낮아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꼭지보다는 당도 등 품질정보를 토대로 상품을 선택하는 합리적 소비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수박의 농산물 표준규격도 꼭지절단 수박의 유통활성화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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