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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토리, 재팬타바코 음료사업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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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식음료업체 산토리가 담배회사 재팬타바코(JT)로부터 음료사업부를 1500억엔(약 12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토리는 이날 JT의 음료사업부 인수 계획을 공개하고 JT 산하 음료 브랜드 '모모노 테네수이', '루츠' 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 배치된 26만개 JT 음료 자판기도 산토리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는 일본 식음료시장에서 견고한 입지와 강한 마케팅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산토리가 JT의 음료사업부를 인수해 잘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T는 자사의 음료사업이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해 회사의 중장기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지난 2월 음료사업부 철수 결정과 함께 9월 전까지 음료사업부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산토리가 이번 JT 음료사업부 인수로 음료 판매 중요 채널인 자판기 수를 확대하면서 음료 사업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토리가 아시아에서 펩시코의 음료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 코카콜라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산토리는 지난해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 빔'으로 유명한 미국 주류업체 빔을 160억달러에 인수해 일본 밖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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