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나란히 3위를 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5일 발표한 중간 집계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의 이대호는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2만7334표), 에르네스토 메히아(세이부 라이온스·6422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5908표를 획득했다.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의 오승환도 6869표를 얻어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만5891표),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자이언츠·7102표)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올스타전 출전 자격은 양대 리그 포지션별 1위 득표 선수(외야수는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 감독 추천과 선수 간 투표를 통해서도 뽑힐 수 있다. 이대호는 2012년에는 감독 추천, 2013년에는 팬 투표 1위로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선수 간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팬 투표에서 2위로 밀려 초대받지 못했다. 이번 투표의 최종 결과는 6월 26일에 발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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