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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태안갯바위에 갇힌 낚시객, 탐방객 13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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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비안전서, 24일 오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부근 닭섬에서 만조로 고립되자 천리포출장소 민간자율구조선 및 경찰관 2명 보내 조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 태안지역 갯바위에 갇힌 낚시객, 탐방객 등 13명이 구조됐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천리포해수욕장 부근 닭섬에서 만조로 갇힌 낚시객, 탐방객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이모(남·48)씨 등 13명은 썰물 때 천리포해수욕장 닭섬에 낚시 및 관광차가 들어가 밀물로 고립돼 천리포출장소를 향해 수신호를 보내자 오후 4시27분께 순찰 중이던 천리포출장소장(경위 이병구)이 모항안전센터 및 태안 상황센터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부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P-75정), 122구조대, 모항안전센터 고속제트보트를 현장으로 빨리 보냈다. 이어 천리포출장소 민간자율구조선에 경찰관 2명 타고 오후 4시33분께 현장에 닿아 갯바위에 갇힌 13명을 구조,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집으로 가도록 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순식간에 만조가 돼 갇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시로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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