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발목 부상을 딛고 월드컵 메달 행진을 재개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합계 72.25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열린 곤봉에서 3위(18.150점), 리본 2위(18.200점)에 오른 그는 전날 후프 3위(18.150점)와 볼 4위(17.750점)를 포함, 상위 여덟 명이 출전하는 종목별 결선에도 네 종목 모두 출전 자격을 얻었다. 24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손연재는 지난 3월 리스본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며 월드컵 대회 12연속 메달 획득 행진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발목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해 기록을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우며 다음달 10~13일 열리는 제천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7월 11~13일 열리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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