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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5월말 타결 가능성 높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5월말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2(현지시간) 그리스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사켈라리디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5월말까지 (유럽채권단과)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만큼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현재 유럽채권단과 72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분할금을 받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협상이 결렬되면 5월 만기 IMF 부채 3억유로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그리스에 미지급된 72억유로의 구제금융 마지막 분할금이 나뉘어서 지급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고위 관리는 쥐트도이체자이퉁에 그리스가 부가가치세 개편으로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 가운데 40억유로를 우선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72억유로 분할금 중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다.


그리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종합적인 단일 합의안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분할금을 받지 못하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내달 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유로를 갚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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