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부선이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부당하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연예계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부선은 2013년 3월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성상납과 금품갈취, 자유억압 등 연예인 지망생들에 대한 기획사의 잔혹 행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술자리 제의를 받은 적 있지만 이를 거절했었다"며 "그런데 그 뒤 '술자리에 갔다면 어땠을까'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또 김부선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한 딸 이미소가 어느 날 배우를 관두겠다며 '여배우가 창녀인지 배우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이미소가) 어느 여자 선배가 돈을 받고 아빠뻘 나이인 사람을 만나는 걸 봤다더라. 너무 역겨워서 못하겠다는 거였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와 관련해 분노에 찬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습관처럼 늦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에게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나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하라고 합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작가가 교체됐고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 등이 하차했다"며 "프로그램 구성에 따른 제작진과 출연진의 변화로 프로그램 리뉴얼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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