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병역기피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힌 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승준은 지난 20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직 아쉽고 답답하지만 짧은 시간만이라도 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유승준은 19일 진행된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2002년 병역기피로 입국 금지를 당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유승준은 "법무부장관님,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 한국에 병역을 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 드린 점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13년 만에 나온 건 그동안 용기가 안 났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유승준은 "2001년 1월로 시간을 돌린다면 군대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당연히 군대에 가겠다. 병역의무를 다하겠다"며 "군대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고 가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기피 논란의 중심에 섰고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현재까지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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