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승준이 2002년 1월 출국하기 전 직접 지인 2명을 보증인으로 세웠으며 대한민국에 돌아오겠다고 서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무청은 "유승준이 2002년 1월 일본 콘서트를 앞둔 시점에 직접 지인 2명을 보증인으로 세웠다"며 "이후 콘서트가 끝나면 대한민국에 돌아오겠다고 서약하는 조건으로 병무청의 허가를 받은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20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당시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라는 입영 통지서가 나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출국때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병무청의 허가를 받기 위해 유승준은 지인 2명을 보증인으로 세웠다.
유승준이 출국하기 위해 병무청 직원 2명이 보증인으로 섰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셈이다.
게다가 이는 유승준의 전날 발언과도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유승준은 전날 아프리카TV를 통해 "병무청 직원 2명이 보증섰다는 사실을 출국하고 나서 알았다"며 "나는 그 분들이 누군지 몰랐고 소속사가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병무청 관계자는 "13년 전에도 국민을 기만하더니 왜 다시 나와서 또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스티브 유라는 미국인이 대한민국을 우습게보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증인이 병무청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보증인인 지인 2명이 유승준과 동행했는지 여부는 스티브 유 본인만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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