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KB투자증권은 22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모바일 광고 매체의 확대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강화로 미디어렙사의 밸류 체인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크로스 마케팅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스미디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미디어렙사로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강화 추세에 의한 온라인과 디지털사이니지의 성장 지속 ▲IPTV 광고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KT 자회사로서의 메리트 부각을 꼽았다.
나스미디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25.2%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영역인 디지털사이니지 매출액은 52.5% 늘었다. IPTV 광고 매출 성장률은 156%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나스미디어는 최근 광고효과 산정을 위한 닐슨코리아와 연구 협약 체결, 비디올로지와 크로스스크린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경쟁 심화 속에서 기술 역량 강화 기반의 차별성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 최초로 영입한 글로벌 대형 광고주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올해 신규 광고주를 영입,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도 차별화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전반적인 광고 시장의 성장과 지난해 2분기 세월호 사건의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억원, 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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