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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마윈…육아·전자결제株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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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한국전용 판매관 매출 기대감
반기문 방북 불허에 남북경협株 보합세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 두 거물급 인사의 방한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두 거물 인사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이며 접점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3분 현재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74% 오른 770원을 기록 중이다. 한창보성파워텍도 각각 8.21%, 9% 상승하고 있으며 휘닉스소재(4.41%), 에코에너지(1%)도 동반 오름세다. 반기문 총장의 방한으로 '반기문 대망론'이 떠오르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코에너지와 한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씨씨에스, 보성파워텍, 휘닉스소재는 지난 1분기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투자 주의가 요구되어 왔지만 실적에 관계없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북경협주도 반 총장 방한과 개성공단 방문 철회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반기문 총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이날 재영솔루텍과 신원이 각각 7.25%, 5.02% 뛰었고 로만손(4.80%), 인디에프(4.43%)도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이 반 총장의 방북 허가를 철회하면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로만손, 재영솔루텍, 신영은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2.58%, 4.05%, 0.43% 각각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마윈 회장의 방한에는 유아용품 관련주들이 먼저 화답했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상품 전용 판매관이 개설되면서 중국 내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19일 아가방컴퍼니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보령메디앙스(12.8%), 제로투세븐(10.7%)도 나란히 급등했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그룹의 한국관 개통은 소비재 업체에 가장 우호적"이라며 "과거 화장품에만 국한됐던 중국 수요를 유아용품과 식품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윈 회장이 19일 한국형 알리페이를 함께 운영할 한국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에 전자결제주도 소폭 상승했다. 나이스평가정보가 3.83% 뛰었고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다날이 모두 2% 넘게 올랐다. 아모텍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삼성전자ㆍ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점이 꼽히며 9.31% 뛰었다. 아모텍과 다날, KG이니시스 등은 20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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