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호반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옥길공공택지지구에 짓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말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29층, 16개동에 전용면적 72∼97㎡ 142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부천 옥길지구는 LH가 시행하는 공공택지지구로 부천시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약 133만㎡에 총 9300여가구가 들어선다.
접한 서울 구로구 항동공공주택지구가 최근 토지 보상을 마무리짓고 연내 착공될 계획이며, 부천 범박지구도 일찌감치 입주가 마무리돼 일대가 앞으로 2~3년 후면 약 2만7000가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신흥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부천과 서울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면 목동이나 여의도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가산디지털단지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1·7호선 온수역을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할 수 있고 서해안로가 지구 바로 옆을 지난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46호선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편이다.
특히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한 택지지구답게 녹지와 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면적의 30%에 이르고 인근에 '남부수자원생태공원'과 서울광장의 8배 규모인 '푸른 수목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그 중에서도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은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내년 입점할 이마트 용지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용지 분양 당시 경쟁률이 208대 1에 이를 만큼 많은 건설사들이 눈독 들였던 부지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과 광명, 김포, 인천 등 수도권 서부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모두 적용시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천시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1566-0388.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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