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정현진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자신의 개성공단 방문 추진에 대해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 경계했다.
19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중인 세계교육포럼(WEF)에 참석한 반 총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이런 저의 외교적 행보는 남북한 관계를 실질적으로 회복하려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일이므로 다른 목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바로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저는 이번 목요일인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처음으로 북한에 20년만에 발을 내딛는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개성공단 사업은 한국과 북한에게 윈윈 모델로 간주되고 있다"며 "오늘 오전 말했지만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건 무엇이 되던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한반도에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공단 기업체들을 방문하고 북측 근로자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개선공단이야말로 남북한간의 장점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성공단 사업이 정치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것은 다행이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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