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짝퉁 판매 문제로 해외 명품업체들에게 소송당하는 등 골머리를 썩고 있는 알리바바가 짝퉁 해결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리바바가 짝퉁 제품을 가려내기 위해 QR코드와 유사한 태그를 모든 상품에 붙일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태그는 QR코드처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읽어낼 수 있어 짝퉁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모양은 QR코드와 유사하지만 네모 모양의 점들이 마치 십자말풀이 퍼즐처럼 배치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알리바바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비쥬얼리드(Visualead)와 손잡고 이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 17일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 그룹에 짝퉁 판매로 소송을 당했다. 케어링 그룹은 지난해 7월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철회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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