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1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면담 직후 "인도하고 삼성이 잘 협력해서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모디 총리와 약 20여분 동안 면담을 하고 나와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우리(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단말기·연구소·네트워크 등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인도에 1995년에 갔으니까 (사업진출을) 한 지가 꽤 오래됐으니 (모디 총리가) 협력을 좀 더 많이 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에 휴대폰 생산 1·2 공장을 운영 중이다.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신 사장은 '인도에 제3공장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답을 아꼈다. 이날 면담에는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도 배석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이날 신 사장 외에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과 차례로 면담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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